중견 제약사에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중인 휴온스그룹 계열사들이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올렸다. 휴온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1억원으로 11.1%,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57.4% 증가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사업과 의약품 수탁 사업이 각각 20.9%와 8.4% 성장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휴메딕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5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6%, -48%, -62% 증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휴메딕스 제 2공장 준공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 반영, 시생산 등 일시적인 재고자산 비용 정리, 필러 및 화장품 사업부문의 국내외 영업·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국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 중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순도 히알루론산 저자극 화장품 브랜드인 '더마 엘라비에'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발효허니부쉬 이너셋 앰플'을 비롯한 '수분 젤 크림' 등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분기에는 자회사 파나시에서 생산하는 에스테틱용 의료장비 '더마샤인 밸런스'가 해외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호주 및 스페인, 불가리아 등 선진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흥 소비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하반기에는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PDRN주사제 '리비탈렉스주'의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히알루론산 기술력과 에스테틱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PDRN 소재를 결합한 화장품 등 응용 제품을 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휴온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도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2억원을 달성해 13.6%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억원과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와 42.3%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를 비롯해 주사제용기 제조·판매업 '휴베나'와 소독제 기업 '휴온스메디케어' 등 자회사의 매출이 신장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를 포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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