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내비게이션 선두기업 팅크웨어가 해외 시장에서 블랙박스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4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상반기 블랙박스 부문에서 해외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8억원)와 비교해 35% 급증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통신사, 보험사, 관공서 등을 공략해 기업 간 거래(B2B) 분야도 확장할 것"이라며 "자체 보유한 지도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교통정보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접목된 커넥티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2분기 전체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부문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51억원으로 전년(488억) 대비 7% 줄었다. 영업이익도 9억원으로
2분기 실적이 줄어들면서 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떨어졌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2억)보다 8%가량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2억원)보다 47% 줄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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