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X 게임 페스티벌` 개막…신기술 접목한 e-스포츠 기술 전시

↑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 LoL팀 선수들이 팬사인회에 앞서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VR'과 실감형 VR 게임을 체험했다. (모델 제외하고 사진 왼쪽부터) 박권혁(트할), 배준식(뱅, 가운데 앉음), 이재완(울프, 가운데 섬), 이상혁(페이커), 강선구(블랭크) 선수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주최하는 '5GX 게임 페스티벌'이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개막했다.
10일 오전에는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 리그오브레전드(LoL)팀 사인회가 열렸다.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선수 등 T1 LoL 팀 전원이 참석한 사인회 현장은 이(e)스포츠 팬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에는 T1 LoL팀과 현장 관중들이 팀을 구성해 이벤트 매치를 펼쳤으며 T1 LoL팀이 청백전 형태로 펼치는 '레전드 매치'도 진행됐다.
오는 11일과 12일에는 'T1 PUBG팀 연습생 공개 오디션'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에서 전경기 생중계된다. 시청자들은 옥수수 앱을 통해 경기 관전 및 명장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5GX 게임 페스티벌'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장을 찾은 e스포츠 팬들은 대회장의 생생한 열기를 5G로 연결된 360 가상현실(VR)기기를 통해 체험하거나 전시관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11개의 다채널 멀티뷰 화면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VR 기기를 활용한 미래 게임 체험 공간도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관람객은 VR기기와 벨트 위를 무한하게 걷거나 뛸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인 360도 트레드밀을 활용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이 되어 가상의 우주 공간에서 전쟁을 치루거나 좀비의 공격을 막아보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했다. 가상의 전장에서 낙하산을 타고 적 진영에 침투하는 상황도 체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관람객이 LoL, 배틀그라운드, 피파 등 유명 온라인 게임을 5G를 통해 무선으로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5G 시대에 게이머는 초고속·초저지연 무선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무선으로도 유선과 동일하게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