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불지핀 갤노트9…외신들 "최상 스펙…새로운 진화"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노트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공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뉴욕 언팩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선보였다.
국내외 주요 매체들은 갤럭시노트9의 '새로운 진화'에 주목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가 부진한 만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에 거는 기대는 그만큼 크다. 더군다나 다음달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미리 대응하려는 전략적 포석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IT전문업체인 더버지는 "최상의 스펙(사양)을 갖췄다"고 호평하며 "화면은 더 커지고, S펜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기교를 갖췄고, 배터리는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실제 갤럭시노트9은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을 갖추고 있다. 또 블루투스 지원을 통해 리모컨 컨트롤이 가능한 S펜과 역대 최대 용량인 4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더버지는 "기존의 갤럭시노트8로부터 견고한 세련미를 갖추고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분석했다.
더버지는 다만 판매가가 128GB 사양은 999달러에, 512GB 사양은 1250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갤럭시노트9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갤럭시노트9은 전작 노트8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특히 사진촬영 등에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한 S펜의 업그레이드가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갤럭시노트9은 "더 빨라지고, 재충전 없이 더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눈에 띌만한 새로운 특징은 부족하다고 했다.
AFP통신은 메모리 및 배터리 용량과 S펜 기능 등을 거론하면서 "일련의 (성능) 개선을 이뤘지만 급격한 새로운 혁신은 없다"고 지적했다.

↑ 갤럭시노트9 언팩행사에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 9일(현지시간) 미국 언팩행사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9를 행사 참석자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