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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트키친 송중기 모델 |
현대백화점그룹계열의 토탈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에 새로운 통합 제조 및 관리 시스템 'Uni-Body'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Uni-Body'는 현대리바트가 주방가구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전 제품에 고품질 원자재와 제조 공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먼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주방가구 전 제품에 E0 등급의 18mm 두께 목재만을 사용한다. 통상 주방가구 업계에서는 1000만원대 프리미엄급 주방가구 제품에만 18 mm 급 목재를 사용해 오고 있으며, 현대리바트 또한 지난 2013년부터 프리미엄급 제품과 일부 일반형 주방가구 제품에 한해 E0 등급 18mm 목재를 사용해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방가구 전체 제품의 가로 및 세로축 목재에 18mm급 자재를 적용하는 것은 가구업계에서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라며 "자체 하중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강성(외부 압력·힘에 변질되지 않는 성질)이 4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항균성을 극대화한 최고급 표면 마감재를 모든 주방가구 제품에 적용한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최초로 강성과 내열성·내수성이 뛰어난 'PET 항균 코팅'을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PET 코팅은 유해물질 방출량이 없어 유아용 식기 제조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고급 소재로,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반 도료보다 품질이 뛰어나지만 가격은 20~30% 비싸 일부 고가 주방가구 제품에만 적용돼 왔다. 새로운 'PET 항균 코팅'을 적용한 리바트 키친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흠집(스크레치) 방지 성능이 66% 가량 향상됐다.
PET 항균 코팅을 적용한 리바트 키친 제품은 국가 공인 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검사 결과, 곰팡이 서식이 어려운 '항곰팡이성 0등급(낮은 수록 곰팡이 서식이 어려움)'과 일반 주방가구용 대비 6배 가량 높은 '항세균성'을 인증받았다.
아울러 수납 공간 디자인을 바꿔 동일 크기의 수납함 대비 수납 용량을 약 9% 늘렸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선반 고정핀과 주방가구 도어용 금속 마감재도 고품질 니켈도금스틸을 적용한 최고급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영식 현대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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