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대표 이영규·손기태)이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산업용 보일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 받은 산업용 보일러는 내년 10월까지 치르본(Cirebon) 2 프로젝트에 공급될 제품으로, 시간당 43톤 규모의 스팀을 다룰 수 있다.
치르본 2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치르본 시(市) 인근에 1000메가와트(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소유·운영하는 BOT(Build-Own-Transfer) 방식의 민자발전 프로젝트다.
웰크론강원은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산업용보일러 업체에서 유일하게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풀모듈 방식의 설계기술을 활용해 납품한다. 풀모듈 방식이란 보일러본체를 포함한 부속 설비를 공장에서 조립해 완성품 형태로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공기간 단축과 시공비 절감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풀모듈 방식의 선진기술력을 중심으로 실적을 쌓고 제품의 성능을 대외에 입증해왔다"며 "중대형 산업용 보일러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서 웰크론강원의 풀모듈 방식을 제안하고 수주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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