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최근 영국 의약품 허가 기관(MHR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인 'CT-P17'의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을 치료하는 약이다. 지난해 약 20조원어치가 팔려 글로벌 매출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영국에서 CT-P17의 안전성과 약동학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시작하는 한편 이달 중 8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임상 3상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CT-P17은 오리지널의약품의 변화된 고농도 제형에 따라 개발돼 이미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허가받은 경쟁 바이오시밀러와 차별
CT-P17의 개발이 완료되면 이미 유럽의 레미케이드 시장을 52% 가량 점유한 램시마, 내년 허가가 목표인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과 더불어 종양괴사인자(TNF-α)억제제 시장의 점유율을 끌이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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