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힘들게 하고 본인의 건강도 해치는 코골이를 잡아주는 제품을 치과 의사가 개발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사용이 간편하고, FDA에서 허가받은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김동훈 소망치과 원장이 개발하고 식약처에서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스노스탑(SNOR-STOP)은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개선·완화해주는 장치다. 김 원장은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 무호흡은 수면을 방해해 일상에 지장을 준다"며 "장기적으로는 산소 부족으로 인해 우리 몸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코골이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스노스탑은 김 원장이 5년여의 기간을 거쳐 개발한 위턱과 아래턱을 한 번에 잡아주는 장치다. 김 원장은 "스노스탑을 입에 끼우면 아래턱뼈를 6mm가량 앞으로 당겨줘 기도를 넓혀준다"며 "이를 통해 숨을 쉬기 편하게 만드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미국 듀폰사의 형상기억 소재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과정이 기존보다 간단해진 않은 것이 장점이다.
↑ 스노스탑 홍보모델 방송인 윤정수 씨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지티지웰니스]
기존의 제품의 번거로움과 비싼 가격도 해결했다. 스노스탑의 유통 및 마케팅을 맡은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치과를 직접 방문해야했고 비용도 훨씬 비싼 경우가 많았다"며 "코골이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환자들이나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스노스탑은 자외선 LED 등을 사용한 케이스도 적용했다. 이동할 때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노스탑 런칭방송은 4일 오전 7시20분 CJ오쇼핑에서 60분간 진행된다. 가격은 한 세트 25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송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