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금융소비자학회 연례총회가 지난 27일부터 이틀동안 도쿄 와세다 대학에서 열렸다. 이 포럼에서는 일본 와세다 대학과 국내 성균관 대학 교수진 등이 모여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금융 소비자 보호 방법'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펼쳐졌다.
축사에 나선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부장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경제의 개념은 전자상거래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의 역동적 인 특성 때문에 계속 진화 할 것"이라며 "매년 2배씩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디지털경제처럼 규모 역시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그 성장과 비례해 사이버 보안, 노동 시장 붕괴, 그리고 경제 개발의 불평등 격차 역시 커진다"라면서 "소비자는 디지털 경제의 중심에 있지만 놀랍게도 가장 취약한 당사자이기도 하므로 적극적인 보호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날 연사로 나선 가와이 요시히로 쿄토대 교수는 '핀테크와 국제보험감독협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금융감독기관들은 운영리스크, 데이터보호, 금융소비자보호 문제를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전향적 감독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각국 자체적 수준을 넘어 초국가적인 규준 마련과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가와비 에이이치로 일본 금융청 국제담당심의관은 일본의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본금융청이 가장 관심을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