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에 이어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됐는데요.
이번에는 가구업체 까사미아의 침구에서도 기준치 2배가 넘는 방사선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1만 2천여 세트 한정 수량 팔린 상품으로, 해당 업체는 리콜 조치에 나섰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0일) 오후 가구업체 까사미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
바닥에 까는 매트와 베개 제품 일부에 대해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는 공지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2배 이상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심은정 /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
- "원안위가 정밀분석한 결과 연간 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한 것을 확인해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했습니다. "
이번 조사는 이용 중인 까사미아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 제보로 시작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11년도에 판매된 한정 세트로 총 1만 2천여 세트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진침대의 라돈 매트리스도 해체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가구업체의 연이은 라돈 파동에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