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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아이디어 시리즈의 신제품인 볼트론은 사자 형태의 로봇 5대가 합체해 완성되는 거대 로봇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다. 일본 원작 '백수왕 고라이온'을 각색한 작품으로, 1984년 미국에서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과 변신로봇 완구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레고 아이디어 볼트론은 원작 캐릭터를 충실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실제 애니메이션과 같이 5가지 형태의 사자 로봇을 각각 조립해 슈퍼 로봇 볼트론으로 합체시킬 수 있다. 사자 로봇의 관절과 볼트론의 머리, 어깨, 팔, 팔목 등을 자유롭게 움직여 멋진 포즈를 취하거나 커다란 검과 방패를 장착해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되살려 볼 수 있다고 레고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지난 2016년 필리핀 출신 레고 팬 레안드로 타약(Leandro Tayag)이 레고 아이디어스를 통해 고안한 것이어서 더욱 의의가 있다.
레고 아이디어스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으며, 작품이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레고 관계자는 "레고 아이디어 볼트론 역시 투표와 심사를 거쳐 일반 팬의 창작품을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스'에 디자인을 출품한 후 1만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2017년 실제 상품화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완성품은 높이 40cm, 길이 14cm, 폭 21cm로 레고 로봇 역사상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레고 아이디어 볼트론은 이달 말까지 레고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레고 VIP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판매된다. 오는 8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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