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낮은 47.6 대 1을 기록했다.
25일 인사혁신처가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지난 14일 부터 17일까지 접수한 결과, 올해 7급 공채 시험(770명 선발)에 총 3만6662명이 지원해 평균 4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7급 공채 시험(730명 선발)에 4만8361명이 몰려 66.2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경쟁률이 상당히 감소했다. 앞서 2014년 83.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7급 공채 시험은 2015년 81.9 대1, 2016년 76.7 대 1을 기록하는 등 점차 경쟁률이 완화되고 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566명 모집에 3만1558명이 지원해 55.8 대 1, 기술직군은 204명 모집에 5104명이 지원해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9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만2036명(60.1%)로 가장 많고, 30대(1만2151명), 40대(2222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47.2%(1만7320명)
수험생 편의를 위해, 이번 7급 공채시험에선 시험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8월 18일(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8월 10일(금)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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