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18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내에 문을 열었다. 지난 2016년 5월 서울 중구 퇴계로에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 시내 면세점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사업권을 따낸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개점으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과 함께 면세 3강 체제를 확고히 한단 각오다. 내년 7월까지 1년 동안의 강남점 목표 매출을 5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명동점 연 매출은 1조8000억원이다.
이를 반영하듯 개점 당일인데도 불구하고 강남점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센트럴시티에 자리한데다 층마다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등과 연결돼 백화점 수요가 그대로 녹아들었다. JW메리어트 서울 호텔과도 이어져 있어 호텔이 다음달 말 문을 열면 호텔에 머무는 관광객 수요도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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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화장품 매장 |
1만3570㎡(약 3906평),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무엇보다 화장품과 패션에 집중했다. 1층의 대형 팝업스토어 공간은 맥, 바비브라운, 후가 일찌감치 차지했고 층마다 화장품 매장이 즐비했다. 해외 브랜드, 국내 브랜드,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나눠 전 층마다 화장품 매장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1층과 연결된 면세점 2층 통로 구역에 주류와 담배, 건강식품, 캐릭터 숍이 모여 있는 걸 제외하면 모두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로 매장을 채웠다. 다음달 개장하는 로비 층 역시 화장품과 향수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유명 패션 브랜드도 눈에 띄었다. 전세계 면세점 최초로 영국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이 입점했고 국내 면세점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가 들어왔다. ▲구찌 ▲생로랑 ▲끌로에 ▲마크제이콥스 ▲겐조 등 명품 브랜드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매장이 줄을 이었다. ▲브레게 ▲블랑팡 ▲위블로 ▲글라슈테 오리지날 등 고급 시계 브랜드도 대거 들어선다. 세계적인 니치 향수도 부띠끄 형식으로 다음달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품 소비 경향이 의류, 시계,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전체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고급 슈즈 브랜드와 액세서리, 시계 카테고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젊은 부자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단 게 강남점의 전략이다. 이에 따라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도록 품목별로 편집숍을 대거 구성했다. 키덜트를 위한 캐릭터 편집숍 '볼케이노숍'도 만들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 인기 캐릭터의 한정판 피규어를 비롯해 캐릭터 상품과 관련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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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미디어 파사드(왼쪽)와 스튜디오S |
또, VIP전용 라운지인 블랙라운지와 유니온페이 고객 라운지를 운영해 중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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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지하 3층 한국지역홍보관과 화장품 매장 |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9월까지 일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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