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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안소니 칙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 대표가 행후 5년동안 2300억원어치의 인보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오롱생명과학] |
이번 계약으로 차이나라이프는 하이난성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 대행과 유통·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허가 완료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중국(하이난성) 식품의약품 감독·관리 총국(CFDA)의 인허가 완료일로부터 5년간이다. 매년 최소 구매 수량을 계약서에 규정됐다. 판매 3년차부터 최소주문수량에 도달하지 못하면 차이나라이프는 미달된 수량에 대해 계약판매가의 약 14.7%에 해당하는 금액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패널티로 줘야 한다. 5년동안의 예상 매출은 약 2300억원이다.
중국의 최남단에 있는 하이난성은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유명 관광지다. 지난해 지역 총생산은 4462억위안(약 76조원)이며 중국내에서도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3만5400㎢ 규모의 면적에 1000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중국의 22번째 성으로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유무역항 건설과 관광 의료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매년 5500만명의 관광객 중 90% 이상이 헬스관련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새로운 의료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첨단 의료기술 및 약품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이난성의 경우는 중국정부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이난성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효과를 알리고, 이를 통해 중국 환자들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쌓아 중국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7월 홍콩·마카오에 약 170억원, 몽골에 약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리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인보사 판로를 뚫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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