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거리를 다니고, 드론이 택배 서비스를 해주는 상상 속 도시가 3년 안에 우리나라에 만들어집니다.
정부가 세종과 부산에 구상중인 스마트시티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율주행버스와 공유자전거가 도로를 달리고,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교통체증을 피해 가장 빨리 119가 도착하는 길을 찾아줍니다.
세종시 연동면의 274만㎡, 여의도 크기로 들어설 스마트시티의 모습입니다.
개인 차는 스마트시티 밖에 주차하고, 도시 안에서는 공유차와 자율차를 이용합니다.
▶ 인터뷰 : 정재승 / 세종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
- "공유 자동차 기반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도어투 도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8분의 1수준으로 줄여서…."
정부가 세종시와 부산에 조성할 스마트시티의 밑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이 도시 입주민들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부산 강서구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신기술을 마음껏 테스트해볼 수 있는 첨단 기술 체험도시로 조성됩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벤처기업협회 사무국장
- "벤처기업들은 신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펼칠 테스트베드가 그동안 없었습니다. 스마트시티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세종과 부산에 들어갈 사업비만 1조7천억 원 규모.
정부는 연말까지 사업시행자와 투자 규모를 확정하고 2021년에는 첫 입주가 가능하도록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