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개성공단이 아닌 남포와 신의주, 평양 등에 직접 진출해 제1의 북한 진출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패션의류산업 남북경협추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 '신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패션의류업계 대응 포럼'에 앞서 이같이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최 회장은 남북경협 시 가장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가 패션봉제산업인데,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개성공단이 아닌 남포, 신의주, 평양 등에 직접 진출해 의류를 생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북한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봉제 기술이 뛰어나 싸고 좋은 옷을 만들 수 있다며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고, 말이 통하니 외국인 근로자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 회장은 봉제산업은 기계 등 설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본이기 때문에 가장
패션의류산업 남북경협추진위원회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포럼에는 남북경협 추진에 관심 있는 패션의류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