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가 "조만간 금융위기가 닥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인 모비우스는 어제 (11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값싼 돈에 의존해온 많은 회사들에 진정한 압박감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오랜 저금리 정책에 익숙해진 신흥국 경제가 금리 인상기를 맞아 심각한 부채난을 겪을 위험이 커졌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비우스는 특히 "악화한 무역 분쟁, 달러화 상승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유동성 강화가 올해 신흥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 통화 역시 3월 말 최고치에서 약 6% 하락하면서 터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금리 인상을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낮은 실업률과
모비우스는 블룸버그 TV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보호주의가 강화되면 제조업이 강한 인도와 기술 산업이 강한 한국, 농산물이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등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