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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펙스상 수상자 최나은(연세대·24) 씨가 결선 무대에 올라 발표 중이다. [사진제공 :SK텔레콤] |
이날 1등에 당선된 수펙스상(SUPEX, 장학금 500만원)을 수상한 최나은(연세대·24세) 씨는 "무명 예술가들에게 SK텔레콤 대리점의 인테리어 기회를 준다면, 가칭 'T월드 고흐점', 'T월드 몬드리안' 점이 나올 수 있다"며 "거리환경 개선은 물론, 협업 디자이너와 상생 발전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씨는 또 "이번 '행복 인사이트 시즌2'를 통해 취업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을 위한 해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보게 됐다"며 "뜻깊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보다 많은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기상을 수상한 김혜진(덕성여대·23세) 씨는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카드 모바일 페이를 제안했다. 김 씨는 전용 앱을 통해 충분한 영양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음식을 추천할 수 있고, 멤버십 포인트를 기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 다른 패기상 수상자인 조호현(단국대·25세) 씨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정보 제공 솔루션인 'T끌'을 제안했다. SK텔레콤 에어큐브를 대리점 외부에 설치하고, IoT망을 통한 자료를 수집해 정확하고 신속한 우리 동네의 미세먼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와 IoT 기반의 어린이 놀이 커뮤니티를 제안한 경규진(고려대·24세) 씨는 "초등생의 54.2%가 방과 후 하고 싶은 활동으로 친구들과 놀기를 선택했으나, 실제로는 놀이터에서 친구를 찾을 수 없어 게임과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IoT를 이용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고 말했다.
김상훈(서강대·27세) 씨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의 원천 차단을 소개했다. 김 씨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술이 보이스피싱 발신자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인지한다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K텔레콤 행복 인사이트 시즌2'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 SUPEX홀에서 열린 결선에는 구성원 80여명이 참석해 심사에 참여했다.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나은 씨를 비롯한 최종 발표자 10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발표자 10명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 30명은 SK텔레콤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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