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3회 중국투자협력주간'에 참여할 서울 소재 중소기업 20개사를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양 도시 및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울과 베이징 양 도시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한·중 양국 기업 및 지방정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경제협력을 강화해왔다. 2016년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1회 행사에서는 56명의 중국 투자자를 서울로 초청, 총 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투자자 초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과 선전에서 3박4일 간 진행해 기업 간 투자협력 MOU 9건을 체결했다.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도 서울의 유망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중국 현지로 투자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지 엑셀러레이터 등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현지 행사 참여 이전부터 기업소개서, IR 제안서 등 자료작성 지원을 비롯해 투자유치 기본-컨설팅-멘토링-투자연계까지 이르는 사전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베이징에서 1:1 투자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통역지원 등의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 바이오 헬스 및 IoT, AR·VR, 모바일, 솔루션 등 4차산업 관련 분야 산업 ▲성장잠재력과 경제성장에의 기여도가 높은 산업 ▲지역혁신에 중심 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 ▲기술·지식집약성과 입지우위성이 높은 산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한
선발은 기업의 일반현황, 제품경쟁력 및 시장현황, 기술개발실적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VC)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 의한 심사로 2단계에 거치며 최종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 23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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