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가 10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과 허가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오롱생명과학] |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10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보사를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만들겠다"며 '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인보사는 지속적으로 골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로 허가를 받았지만,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디모드(DMOAD)' 치료제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디모드란 관절 조직의 구조적 개선 또는 질병 진행 억제를 통해 골관절염의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제를 말한다.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중에 디모드로 인정받은 의약품은 아직 없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 3상에서는 국내에서 시험한 중등도 골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경증 환자까지 대상을 넓힌다. 이 대표는 "임상 대상을 중등도에서 경증환자까지 확대하면서 구조개선 효과 확인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2021년까지 임상 3상 결과 분석을 끝낸 뒤 같은 해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아시아를 제외한 인보사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미국 법인으로, 현지에서 관련 절차를 담당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생산공장도 미리 확충하고 있다. 2014년 1만 도즈(1회 투여량) 생산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2021년까지 생산량을 10만도즈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대표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