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은 이달 16일부터 국내산 양식 참다랑어를 '회'로 판매합니다.
국내산 참다랑어는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해역에서 참다랑어 가두리 양식에 성공해 출하한 물량입니다. 참다랑어를 양식에 성공한 것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입니다.
양식 참다랑어는 3~4kg에 달하는 자연산 치어를 일본에서 수입해 가두리에서 22개월간 30kg까지 성장시킨 것으로, 이번에 롯데 빅마켓에서 선보이는 참다랑어는 남평영어조합법인이 14년 만에 양식에 성공해 상업적으로는 처음 출하하는 물량입니다.
참다랑어는 다랑어류 중 최고급 어종으로 세계적인 자원 고갈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양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5년 이후 참다랑어 어획량은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양식생산은 꾸준히 증가해 2015년 참다랑어 생산량 중 양식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참다랑어를 국산 양식에 성공하며, 소비자들도 기존 수입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신선한 품질의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 빅마켓은 국산 냉장 참다랑
김택연 롯데 빅마켓 수산MD는 "참다랑어 국내 양식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일부 고급 일식집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냉장 참다랑어회를 롯데 빅마켓에서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인다."며, "일본 해역보다 1-2도가 낮은 통영해안에서 자란 국산 참다랑어는 더욱 쫄깃한 식감을 선사할 것"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