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집계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9% 늘었으나 매출은 4.92%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5조6422억원으로 8422억원(-5.38%) 이상이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한 것은 갤럭시S9의 판매량 저하와 LCD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DP(디스플레이)부문 부진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DS(반도체)부문 업황이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두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을 일정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잠정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사들에 제시한 추정치(컨센서스)보다 밑돌았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6일 기준)는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4월 15조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실적이 부진할 거라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추정치를 내리면서 13조29100억원을 제시한 증권사가 나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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