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커넥티드카 핵심부품인 텔레매틱스 콘트롤 유닛(TCU)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CU 시장에서 26%의 점유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TCU는 데이터 송수신 처리 장치로 커넥티트카의 핵심부품 중 하나다.
TCU 시장은 2022년까지 매년 평균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2년까지 TCU가 내장된 자동차 판매량이 1억7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TCU는 중앙처리장치 역할로 진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TCU 벤더 및 관련 부품업체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관의 임수정 연구원은 "LG전자가 TCU 부문을 선점한 것
2013년 자동차 전장(VC)사업본부를 신설한 LG전자는 전장사업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 4월에는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제조사인 ZKW를 인수하고 글로벌 티어1(Tier1) 부품 공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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