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한국에 상륙한지 1일로 30년이 됐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9~3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휴대전화 서비스 30년을 돌아보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을 담은 사료들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 휴대전화는 이른바 '벽돌폰'이다.
이 제품은 무게가 771g으로 5.5인치 스마트폰 4개 이상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벽돌폰 가격은 당시 돈으로 약 400만원. 설치비 60여만원까지 포함하면 1988년 서울 일부 지역의 전셋값과 맞먹는다. 서민은 꿈도 못 꾸던 사치품인 셈이다.
이후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로 휴대전화는 빠르게 보편화했다.
1988년 784명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991년 10만명, 1999년 2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0년에는 5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수(당시 기준 49
이동통신 서비스도 1996년 2세대 CDMA(무선분할다중접속), 2003년 3세대 WCDMA, 2011년 4세대 LTE로 진화했다.
내년 3월에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