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 창업 교육기관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기존 5개에서 17개로 확대하며 청년 일자리창출에 나선다.
중기부는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안산, 광주, 천안, 경산, 창원 등 전국 5곳에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올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제주 등 12곳에 새로 마련해 총 17개로 확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를 창업교육부터 시제품제작, 해외진출, 투자 등 사업화 전단계에 걸쳐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과 사무공간,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받는다. 졸업 후 5년간 정책자금 융자, 마케팅·판로, 기술개발자금, 해외진출 지원, 투자유치 등 후속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11년 시작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10월말 기준 총 1930명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해 매출액 1조1769억원, 지재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중기부가 새로 개소하는 12개는 기존과 달리 중진공이 아닌 민간 주도로 운영된다. 중기부와 중진공이 민간 운영기관을 선발해 이들에게 창업교육, 제품개발 등을 맡기고 중진공은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정책지원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신설되는 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할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하의 청년 창업자 550명을 다음 달 19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
□백온기 중기부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민간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청년창업자가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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