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대표이사 임채병)는 연말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무상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6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머큐리는 1983년 대우그룹의 계열사인 대우통신으로 출범한 통신장비와 광케이블 전문업체다. 우리나라의 전전자교환기(TDX) 국산화와 국내 최초의 장파장 단일모드 광섬유 케이블과 단파장 다중모드 광섬유 케이블 등을 개발했다.
머큐리는 2008년 코스닥 상장 알뜰폰(MVNO) 기업 아이즈비전(대표이사 회장 이통형)의 100%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머큐리는 현재 와이파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 공유기(AP), 광모뎀(ONT), 인터넷 전화 모뎀(CPG) 등 단말 디바이스, 전자 교환기, 전송장비, 위성장비와 같은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광섬유,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지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르완다, 가봉을 비롯한 중서부 아프리카 시장의 통신기간망 구축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머큐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oT(사물
도어록, 문열림 감지, 가스밸브 차단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IoT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스마트 전등 스위치, 스마트 서브 미터기, 스마트 플러그 등 IoT 단말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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