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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쌍용차] |
자동차 제조사들도 상품성을 높인 한정판을 '스페셜 에디션'이라 부르며 마케팅에 적극 사용하고 있다. 스페셜 에디션은 가격이 비싼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스페셜 에디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품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을 넣었지만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해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높인 에디션 모델이 나오고 있다.
대표 주자는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다. 쌍용차는 티볼리,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에 모두 '가성비 에디션'을 추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예전에는 희소가치를 위해 비싼 에디션 모델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최근들어서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합리적인 에디션 모델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아웃도어 에디션과 가격은 3249만원으로 같지만 디자인과 편의성을 향상한 게 특징이다.
LED 안개등, 리어범퍼 커버 등 외관디자인은 물론 햇빛 차단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난연 처리 주름식 커튼(2열),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사이드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신규 아이템 외에 SUS 스키드플레이트, 테일게이트 크롬 가니쉬 등 디자인 요소와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사이드스텝, 야간 적재공간 이용에 도움을 줄 테일게이트 LED 램프 등 기존 아웃도어 에디션 사양들도 그대로 적용했다. 경쟁모델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4WD) 시스템도 기본 채택했다.
판매실적도 좋다. 2018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량을 분석해보면 판매량의 25%가 에디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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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쌍용차] |
티볼리 아머 기어Ⅱ는 초보 운전자가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안전 장비를 강화한 드라이빙 기어(Driving Gear)와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해 개성을 강조한 '스타일링 기어(Styling Gear) 두 가지로 구성됐다.
드라이빙 기어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스마트 하이빔 (HBA), 차선유지보조시스템 (LK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 (LDWS) 등 안전운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스타일링 기어에는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실, 18인치 타이어& 블랙 휠이 기본 적용된다.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모델답게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 스팟 램프, 블랙 휠, 루프컬러 등 다양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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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쌍용차] |
G4 렉스턴 고객의 64%가 유라시아 에디션을 선택했을 정도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이 우수하다.
유라시아 에디션은 럭셔리 모델을 베이스로 상위 모델의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지만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블랙 컬러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한 전용 메쉬 타입 라디에이터그릴과 와일드 엠블럼, 유라시아 대륙 횡단 기념 레터링을 신규 적용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 화이트펄 외장 컬러도 유라시아 에디션 전용으로 선보였다.
주행 및 편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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