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의 신규 사업 추진 현황.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2분기 연결기준 38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수강 상업 생산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올해 1분기 전기로 부진 등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2분기에 특수강 판매량이 증가하고 전기로 제품 가격이 인상돼 이익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이 최근 전남 순천공장의 신규 가동한 아연도금강판생산라인의 가동률이 오르는 데도 주목했다. 외형과 이익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어서다. 지난 2016년 이후 글로벌 철강 업황의 개선에도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강판 가격을 올리지 못해 수혜를 받지 못했던 현대제철에 이익의 개선 요인이 생겨 과거와 차별화된 실적 행보를 보일
최 연구원은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이 커지며 현대제철이 수혜주로 거론돼 주가가 5만원 초반의 바닥권을 탈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이는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 현대제철을 남북 경협 수혜주 관점에서 투자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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