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정전사고는 한화석유화학이 사고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식경제부 합동조사단은 조사결과 한화석유화학의 구내 피뢰기가 노후돼 불에 타 부서졌고 이에 따른 저전압 현상을 한화 측 모선 보호 계전기가 적시에 차단하지 못해 22개 업체에 전체 또는 부분 정전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피뢰기는 염분이 많은 해안지역에 있어 노후화에 취약했
용한 것으로 밝혀져 15년마다 교체하고 있는 한국전력과 달리 유지관리가 미흡했다고 조사단은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6일 발생한 여천NCC 3공장의 2차 정전사고는 공장 구내의 변압기 고장에 의한 단순사고로 1차 정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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