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의 도전정신을 임직원들에게 불어넣어 초일류기업을 향해 다시 뛰자는 것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모토로 재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15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사내방송을 통해 내보냈습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 이라는 제목처럼 특검과 이 회장의 퇴진이라는 시련을 딛고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뛰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15년전 이 회장의 육성을 빌어 또 한번 삼성이 변화해야할 시기가 왔음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1993년 6월 7일)
"세계가 국제화로 가는 이 시기에 이제는 삼성이 안 변하면 영원히 2류 내지 2.5류, 잘 해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1류는 절대, 내 말에 절대라는 용어는 여간해서 잘 안쓰는데...절대 안된다 이겁니다. 지금 안변하면..."
또한 미래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창조적 마인드로 무장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전략기획실이라는 그룹의 구심점은 사라졌지만 신경영 정신만큼은 계속 발전시켜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삼성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