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POSCO, 상반기 영업이익 3조 육박할 것"

↑ POSCO의 반기 영업이익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5일 POSCO에 대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조원에 육박해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부기 철강 업황 호조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POSCO의) 연결 영업이익은 1조448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직전 분기보다 9.7%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예상대로 POSCO의 2분기 영업이익이 나온다면 올해 상반기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9359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28.9%, 같은해 상반기보다는 25.2% 각각 많은 수치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도 POSCO가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철강 가격의 상승 사이클이 계속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POSCO 실적의 안정적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철강 사이클에 대한 우려로 주가 재평가가 미미하지만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질적으로 성장한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