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공격을 받아 거래가 일시중단됐습니다.
해킹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 중 가장 큰 금액입니다.
어제(10일) 코인레일은 "해킹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에 나선다"며 "10일 오전 2시부터 11일 오전 4시까지 점검이 예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점검 시간 동안 이용자들은 코인레일 홈페이지의 모든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인레일은 "펀디엑스(NPXP) 등 일부 암호화폐의 해킹시도 확인으로 추가적인 코인 피해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며 "현재 코인 사들과 피해를 막기 위해 협의 중이며 일부 코인들의 네트워크망 전송이 불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코인레일이 보유한 가상 화폐 계좌에서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 트론, 스톰 등 가상 화폐 9종 36억개가량이 인출됐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추산되지 않은 상태지만 피해액은 대략 4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해킹공격을 받은 펀디엑스는 이날 오후 12시 16분 부로 네트워크
코인레일은 "수사기관과 관련기관의 협조로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빠른 시일 이내에 복구하겠다" 밝혔습니다.
해킹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