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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헨나(Henn-na)호텔의 로봇들 [사진제공: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일본 헨나(Henn-na)호텔 내 헤나 레스토랑에서는 피자, 샐러드 등을 로봇 쉐프가 요리한다. '쉐프 로봇 앤드류'는 로봇 팔 두 개를 이용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루는 것부터 오코노미야끼를 직접 뒤집어 구우며 요리를 해나간다. 헨나 호텔에는 쉐프뿐 아니라 바텐더도 로봇이다. '다니엘'은 이 호텔의 바텐더로 칵테일을 직접 제조해 손님에게 준다.
빠르고 섬세한 손놀림이 중요한 '다코야끼(타코야끼)'도 로봇이 만들어주는 시대다. 커넥티드 로봇틱스라는 업체는 타코야끼를 스스로 반죽하고 굽고 뒤집는 로봇 '옥토쉐프'를 개발했다. 로봇팔과 카메라를 통한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카레, 초밥과 같은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숙박업의 경우 대형 호텔, 레지던스를 중심으로 인건비 절감, 밀레니엄 세대 마케팅 효과를 위해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대개 청소, 객실 물품배달, 세탁, 프론트 등 모두 서비스를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가 많은 만큼 로봇 활용이 가장 빠르게 퍼져나가는 업종이다.
일본 헨나 호텔에서는 카운터, 청소, 요리, 짐 정리, 짐 배달 등을 위한 로봇 250여 대가 배치돼 호텔을 운영하고 있따. 호텔에는 144개의 객실이 있지만 인력은 단 7명뿐이다.
레지던스 호텔 아스코트(Ascott limited)도 숙박객의 세탁물 수거와 슬리퍼, 비누, 수건 배달, 안내 등 16만5000여 건의 서비스를 로봇으로 해결하고 있다. 매리어트의 알로프트(aloft) 호텔 역시 2014년부터 로봇헬퍼 '보틀러'를 고용하고 있다. 보틀러는 생수, 욕실용품, 팝콘 등 고객이 필요한 물품을 객실로 배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숙박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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