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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부산모터쇼 홈페이지] |
모처럼 온 기회인 부산모터쇼를 만끽하려면 관람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관람 시간은 개막일인 8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저녁 7시까지다. 예전보다 관람 시간이 한 시간 늘었지만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시달리면 실제 관람할 시간은 반나절 이내다.
짧은 시간 동안 모터쇼를 최대한 즐기려면 먼저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부산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 제1·2전시장만 가볍게 둘러봐도 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전시장 근처 부대행사까지 즐긴다면 4~5시간은 필요하다. 전시장 곳곳에 쉴 공간이 있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운동화나 캐주얼화를 신고 편한 옷을 입은 뒤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휴대용 돗자리를 챙겨 가는 게 낫다. 자녀와 함께 간다면 배낭이나 캐리어도 가져가는 게 좋다. 전시장에는 참가업체들이 주는 소개 자료가 널려 있다. 교육 자료로 이만한 것을 찾기 어렵다. 유모차는 따로 가져오는 게 낫다. 벡스코 안내데스크를 통해 빌릴 수 있지만 수량이 많지 않다.
모터쇼 주제를 파악하면 관람이 더 알차진다. 이번 부산모터쇼 주제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다.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VR(가상현실) 기술 등 현재 개발되는 차종이나 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관람동선도 잘 짜야 한다. 부스 배치도가 있으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배치도를 보면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산차 브랜드와 BMW·미니(MINI),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는 제1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완성차 위주다. 제2전시장에는 아우디, 도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 수입차 브랜드와 버스·트럭 브랜드인 만(MAN), 전기차와 바디빌더 브
각 업체마다 체계적으로 제품을 전시하지만 북적이는 인파에 밀리거나 차를 살펴보는 데 집중하다 보면 꼭 봐야 할 차를 놓칠 수 있다. 방문한 곳은 배치도에 볼펜으로 표시해두면 헤메지 않고 효율적으로 모터쇼를 즐길 수 있다.
[부산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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