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7일부터 자체 브랜드(PB)무선 선풍기 '러빙홈 코드리스 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100개 이마트 점포와 일렉트로마트, 이마트몰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3만8000원이다.
러빙홈 코드리스 팬은 해외 소싱을 통해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했다.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 대신 완전 충전하면 최장 7시간30분간 사용하는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바람 세기를 9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소음 발생이 적은 편이다.
이마트 측은 "무선 청소기 등 디자인이 간결한 무선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향후 계절 가전에도 무선 가전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는 최근 3년간 무선 청소기 매출이 급등했다. 2016년에는 무선 청소기 매출이 전체의 48%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무선 비중이 79%까지 치솟았다. 무선 청소기는
올들어 6월까지 매출 신장률이 105%를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세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편리함에 디자인 완성도를 더한 무선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매우 높다"며 "내년에는 무선 선풍기 개발을 확대해 계절 가전의 무선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