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이착륙할 때 기상상황이 주요 변수죠.
그래서 항공사들은 국제선 1편당 6,170원을 내고 기상청의 항공기상정보를 이용하는데, 기상청이 오늘부터 이걸 만 1천4백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렸습니다.
국내 항공사만 해도 연간 8억 5천만 원 내던걸 15억 8천만 원을 내야 하는 겁니다.
항공사들은 기상청 정보의 질이 낮아서 최근 5년간 6백 차례나 회항하는 등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는데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러면 운임을 올릴 수밖에 없단 거죠.
하지만 기상청은 생산원가를 따지면 건당 5만 원은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항공사들은 기상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