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에 대한 1년 추적 임상시험의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에 준하는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허셉틴은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초기·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허셉틴과 비슷한 효능을 내도록 개발된 SB3는 유럽에서 MSD가 '온트루잔트'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는 대웅제약이 '삼페넷'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기존에 SB3와 허셉틴의 동등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한 임상시험 후 1년을 추적한 것이다. 임상에 참여했던 875명의 유방암 환자 중 각각의 의약품 투약이 완료된 367명이 대상이다. 시험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4개월을 기준으로는 치료 후 일정 기간동안 심각한 부작용이나 암 재발, 전이, 사망 등이 일어나지 않은 '무사건 생존율'(EFS·Event F
치료를 시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의 생존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생존율(OS·Overall Survival)은 SB3 100%, 허셉틴 99.4%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