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지난 29일 캐나다 밴쿠버 항에서 신규 미주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7일 부산에서 신규노선(PNS) 취항식을 가진 SM칭다오호는 29일 오전 10시(캐나다 현지시간) 밴쿠버 FSD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다.취항식에는 김칠봉 SM상선 대표이사와 캐서린 뱀포드 밴쿠버 항만국 감독관, 제프 스캇 밴쿠버 FSD 터미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규 미주 노선에서 주로 운송되는 화물은 냉장고, TV, 철강,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등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품이다.
FSD 터미널은 다른 밴쿠버 내 터미널에 비해 야드 가동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박 도착 후부터 화물 인도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SM상선의 서비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두에 도착한 화물은 터미널 및 철도 운송 회사 CN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곧바로 철도에 적재돼 내륙으로 운송된다. SM상선은 밴쿠버에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신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고객 반응이 좋다"며 "과거 미주 노선 및 내륙 운송 경험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