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 국내 최초 출시

↑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내놨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중국·일본·미국 등 37개국에서 부가가치세 포함 하루 1만3200원에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을 무제한 제공한다.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QoS)까지 없는 해외 로밍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데이터와 함께 제공되는 무제한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이다. 서비스 이용고객의 휴대폰 데이터를 가족·친구 등 동행자들과 함께 쓸 수 있어 데이터 요금의 총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4인 가족 여행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 로밍 서비스 대비 하루에 3만8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오는 9월 말까지 프로모션으로 운영되며 이후 정규 요금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담당은 "로밍 고객들의 주사용 서비스가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로밍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의 데이터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다. 지난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는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면 일정 기간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서비스다.
회사는 기존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최대 30% 늘리기로 했다. ▲3일 데이터(2만4200원) 1.5GB → 2GB ▲5일 데이터(3만6300원) 2.5GB → 3GB ▲10일 데이터(4만9500원) 3GB → 4GB ▲20일 데이터(6만500원) 4GB → 4.5GB로 각각 500MB~1GB를 추가로 제공한다. ▲7일 데이터(4만2900원) 3.5GB도 신설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