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빅로고(Big-Logo) 리턴즈'를 테마로 한 여름 패션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빅로고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빅로고 패션은 브랜드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티셔츠와, 후드티, 부츠컷 팬츠 등을 말한다.
게스, MLB 등 빅로고 티셔츠 대표 브랜드가 모여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유니캐주얼' 상품군의 경우 올해 3~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 이상 신장했다.
1990년대 초반 유행한 바 있는 빅로고 패션이 다시 인기몰이를 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관련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
대표 상품으로는 빅로고 티셔츠의 대표 브랜드인 게스, 리바이스 등에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의 티셔츠가 있다.
또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휠라 등은 매장 내 진열공간을 마련해 빅로고 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패션 코디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에서는 '레트로(Retro), 그때 그 느낌' 기획전을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의 대표 티셔츠를 정상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브랜드 로고가 박힌 상품은 한동안 촌스러운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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