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코오롱, GS 등에 이어 재계 4위인 LG그룹이 '4세 경영'시대를 엽니다.
LG는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그룹 경영을 승계할 방침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식회사 LG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4세 경영승계를 공식화합니다.
구광모 LG전자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
병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 중인 구본무 회장의 후계구도를 위한 대비 작업입니다.
▶ 인터뷰(☎) : LG 관계자
-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주식회사 LG 이사회에서 역할수행에 제한이 있는 관계로 주주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올해 73세인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습니다.
슬하에 아들이 없는 구 회장은 장자승계원칙에 따라 2004년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를 양자로 들였습니다.
올해 40세인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에 입사해 10년 넘게 경영수업을 받아왔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오는 6월 임시주총을 앞둔 가운데 사실상 LG의 4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윤남석 VJ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