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익은 73% 급감…광고비·수수료 등 때문

매출 5천554억원으로 25% 증가…광고·콘텐츠 등 성장 덕 역대 최고


오늘(10일)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천554억 원, 영업이익은 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3% 줄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는 영업익 급감에 대해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부문의 광고선전비와 각종 서비스 매출·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인건비 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354억 원, 작년 동기 대비 1천396억 원 늘어난 5천4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광고·콘텐츠·기타 등 전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대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광고 부문은 알림톡·캐시프렌즈·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증가와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천54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천856억 원을 올렸습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32% 성장하며 1천56억 원을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음악 콘텐츠는 14% 늘어난 1천263억 원, 기타 콘텐츠는 58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부문에서는 전자상거래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천15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국내 유수의 파트너와 손잡고 스마트카·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주요 사업부문인 광고와 콘텐츠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