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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는 암호화폐 IOST를 만든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초 설립 당시 세콰이어 캐피탈 중국, 젠 펀드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연말 진행? IOST의 코인발행(ICO)에서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본사는 싱가포르로 미국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 진출도 선언했다.
IOST는 기존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비 트랜잭션 처리 속도(TPS)가 수백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로는 신뢰성 증명(PoB), 효과적 분산 샤딩(EDS), 원자 커밋 프로토콜(Atomix) 등이 꼽힌다. PoB는 기존 지분증명(PoS)에 신뢰라는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즉 보유한 암호화폐로 거래나 데이터 처리 등 실제로 활용한 경우 신뢰도가 높다고 보고 일정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검증자를 지정하는 방식이다. 열심히 활동할수록 금전적 보상을 받고 받은 보상을 이용해 또다시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유저들의 충성심과 활동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DS는 전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조각으로 나눠 각자 거래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분산형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거래 검증 시 전체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다. 이더리움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 속도를 높이는 '샤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원자 커밋 프로토콜은 EDS를 통해 나눠진 각각의 조각 네트워크간에 거래를 원자 방식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이 역시 전체 네트워크의 처리 성능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이용한 거래의 정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IOS는 세가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기 때문에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지미 정 CEO는 "기존에 비해 수백배 이상 정보처리속도가 강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개인정보 유출·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웹 3.0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연내로 모든 테스트를 끝내고 메인넷(본 서버)를 가동하면 금융, 국방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를 IOST 상에서 당장 구동할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IOS는 올 상반기 중 국내 복수의 블록체인 업체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앱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할 한국 팀을 꾸리고 있으며 디앱(Dapp) 개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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