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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사업 성장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지만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888만명에 달했다. SK브로드밴드 연결 매출은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유료 콘텐츠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가 늘어난 7507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사용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분기 기준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 500만명 이상의 월간 실 사용자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가겠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와 12.4% 감소했다. 순이익은 22.8% 올랐다. K-IFRS 1115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391억원, 340억원, 232억원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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