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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
신인경 총지배인은 오는 11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2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식물원을 비롯해 대규모 연구개발(R&D)단지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게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강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서울 시내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야드 보타닉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느 중 가장 많은 1100개 이상의 호텔을 전세계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영등포와 판교, 남대문에 이어 4번째로 마곡지구에 문을 열었다. 강서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이기도 하다.
호텔은 곧게 뻗은 수목의 직선에서 영감을 받아 전반적으로 자연의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로 스위트룸 20개를 포함해 총 262개 객실을 갖췄다. 전 객실에 초고선명 UHD 55인치 TV와 초고속 무선 인터넷, 소파베드 등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객실에서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식물원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약 50만㎡ 규모로 올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근처에 2만2000여명이 상주하는 LG사이언스파크가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마곡산업지구에 입주한다. 높은 비즈니스 수요로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호텔은 예상하고 있다.
호텔 1층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가든키친에서는 웨스턴·아시안 메뉴 중심의 인터내셔널 뷔페를 운영한다. 그릴 꽃등심, 홍콩·광동식 불도장 등 이색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일품요리인 ▲은이버섯 갈비탕 ▲소고기영양뚝배기 ▲푸팟퐁커리 외에도 계절별로 국가 또는 지역별 정통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든키친과 연결된 더 라운지에서는 호텔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포함해 주류와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포레스트 볼룸을 포함한 12개 연회장에서는 비즈니스 회의나 결혼 등의 가족행사가 가능하다. 이 외 호텔 최상위 층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있으며 24시간 피트니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서울지하철 9호선과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인접해 있으며 차량으로 김포국제공항까진 10분, 인천국제공항까진 30분 가량 소요된다.
신 지배인은 "공항과 인접해 있어 국내외 비즈니스 여행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울식물원과 대형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면 가족·친구·연인 등 국내객에게도 자연적인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새로운 레저 명소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은 서울식물원이 개장하면 야외 결혼식도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서울 도심이나 주요 관광지와 거리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울 수 있단 지적에 대해 배순억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 상무는 "마곡산업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단지로 늘어나는 비즈니스 고객에 비해 호텔 공급은 전무하다시피 해 시장성이 높다"면서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만큼 사전 예측 당시 수요가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5분여 정도가 걸리지만, 공항철도가 개통
배 상무는 "전세계 코트야드 메리어트 투숙객의 약 60%가 메리어트 어워즈 회원"이라며 "오는 8월이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리워즈 프로그램 3개가 모두 통합돼 더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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