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핵심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으로 금감원 지적을 받으면서 급락세입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지면서 바이오 업종의 동반 하락세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45% 떨어진 41만원대로 거래 중입니다.
개장 직후부터 매물이 쏟아지면서 정적 변동석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한 약 1년간의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명 절차를 지켜본 뒤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감리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등을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과 함께 한국의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으로 급락하자 전체 바이오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한편, 같은 시간 셀트리온(-1.11%),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셀트리온제약(-1.61%)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나이벡(-7.65%), 네이처
지난달 금감원은 올해 회계 감리 대상 190개사를 발표하면서 바이오 업체 10곳을 포함하기도 했습니다. 감리 결과에 따라 바이오 업체들의 회계 이슈가 추가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