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이끌던 게 바로 수출인데요.
2016년 10월 이후 지난 3월까지 무려 17개월째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침없이 잘 나가던 수출이 18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500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믿었던 수출 감소세에 정부 생각은 이렇습니다.
올 4월 수출은 나쁘지 않았는데, 작년 실적이 워낙 좋아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쏠림 등 우리의 수출 체질 개선이 없으면 이런 감소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