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정상은 경제의 공동 번영을 위해 지난 10.4 정상회담 때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1차적으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들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정상은 민족경제의 균형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과거 10.4 정상회담 때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가 연결됩니다.
분단 극복의 상징으로 꼽혔던 경의선은 2008년까지 운행됐지만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 이후 10여 년간 중단돼 있는 상태.
즉시 운행이 가능한 구간입니다.
동해선은 강릉부터 제진까지 110km 구간으로, 새로 철도를 건설해야 합니다.
도로는 파주에서 개성까지 가는, 개성~문산 고속도로가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첫 만남부터 철도 연결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10년간 맥이 끊겨 한스러웠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굳은 의지로 손잡고 가자고 화답해 긍정적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남과 북을 잇는 길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고 이 길을 통해 유라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이번 합의는 남북 경협 재가동에 앞서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