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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태수 대한항공 부회장 |
대한항공은 27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2018년 정기 승격을 오는 30일 한웨이 게시판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 인사는 다음주로 공고했지만 석 사장은 이날 대한항공 부회장으로 인사발령을 마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약속한지 일주일 여 만이다. 사실상 석 부회장이 지난 23일부터 대한항공 업무를 봤던 만큼 이날 인사는 형식적이란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2일 조 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현아·현민 자매를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게 하고 대한항공의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 사장을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석 부회장은 재무 전문가로 조 회장의 오른팔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조 회장과 그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지위를 유지한 채 최측근이 부 회장직을 맡는 것에 대해 전문경영인 체제가 형식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편 이날 오후 공항동 본사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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