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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호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신용 정책보고서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
한국은행(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무역규제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미·중 무역갈등을 점검한 결과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세탁기와 태양광전지는 올해 1월 최종 관세부과안 승인 후 수출이 줄었지만 이에 따른 올해 수출감소는 작년 통관수출의 0.1%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수출용 세탁기 대부분이 해외생산이다. 세탁기와 태양광전지는 미국으로 수출 비중이 총수출의 0.1%와 0.2%에 불과하다.
미 무역확장법에 근거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제한조치에 따른 올해 수출 감소 효과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약 5억달러로 추산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미국 수출이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와 0.02%에 그치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미 FTA 개정은 국내 수입위주로 이뤄지며 실제 효력이 발생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할 것으로 보여 영향이
한은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다른 품목으로 확대되거나 중국 미국 간 갈등이 장기, 심화하면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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